
비영리단체 관리의 핵심은 서류 정리와 보존 그리고 언론홍보이다.
잘 관리된 비영리단체는 세금 감면과 그랜트를 받을 수 있다.
비영리단체(NPO)를 설립하고 운영하려면 법적 절차를 이해하고 주 및 연방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일부 단체들이 장기간 관리 소홀로 벌금이 부과되거나 등록이 취소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한인 단체들은 회장이 해마다 바뀌는 경우가 많아, 행정 서류의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빈번하고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비영리단체 설립 과정과 관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에서 비영리단체는 자선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목적으로 종교, 선교, 교육, 의료, 환경 보호, 사회 정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립될 수 있다. 비영리단체의 장점은 첫째, 창립자의 사망이나 퇴임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존재함으로써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연속성을 제공 한다. 둘째,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으로서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셋째, 이사와 임원의 개인 자산이 비영리 활동에 따른 재정적 위험에서 보호받는다. 넷째, 연방 소득세에서 면제가 되어 미션에 사용할수 있다. 다섯째, 기부 및 보조금 등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비영리단체를 설립하려면 먼저 단체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비영리단체로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명확히 한다. 목적이 명확해지면 목적에 부합하는 단체의 이름을 만들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동일한 이름이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비영리단체 정관(articles of incorporation)을 작성하고, 설립자는 이사회를 구성하여야 하며, 이때 대표(Chief Executive Officer), 서기(Secretary), 재무(Chief Financial Officer)를 선정하여야 한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가 관장하므로 해당 부서인 주 총무처(Secretary of State)에 서류를 제출하고 절차에 따라 비영리단체로 승인을 받는다.
비영리단체로서 기능하려면 연방국세청(IRS)와 주 세무국(FTB)에 면세등록(Tax-exempt status)를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연방국세청(IRS)은 종교단체와 병원, 학교, 양로원 등은 Form 1023을 사용하고, 그 외의 비영 리단체(향우회, 동창회, 상조회, 등)는 Form 1024를 통해 면세를 신청하게 한다.
주 세무국(FTB)은 Form 3500A 또는 Form 3500을 제출하여 주정부 면세 신청을 한다. 연방국세청으로부터 연방세금번호(Federal Tax ID: EIN)를 받게 되는데, 이로써 비영리단체가 기부와 후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세금 공제를 위한 모든 절차가 구비된 것이다.
이제부터는 관리가 중요하다. 첫째는 투명한 재무 관리이다. 비영리단체는 기부금 및 후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투명한 재무 관리가 핵심입니다. 재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회계 기록을 세심하게 유지해야 한다.
둘째는 정관 및 규정 준수이다. 비영리단체의 정관(회칙)과 각종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변경이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셋째는 보고 및 신고 의무이다. 정기적으로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필요한 보고서와 신고를 제출해야 한다. 다섯째는 주의 사항이다. 비영리단체의 고유목적과 관련된 활동을 해야 하며, 영리 적인 활동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또한 비영리단체는 정치 활동을 제한하거나 규제받을 수 있다.
중요한 보고는 국세청(IRS Form 990)과 주 세무국(FTB Form 199)에 매년 세금보고를 하는 것이다. IRS Form 990 보고를 3년 이상 하지 않으면 그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 연 수입이 5만 달러 이하인 소규모 단체는 IRS Form 990N과 FTB Form 199N를 통해 간단히 보고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체가 집행하는 운영, 관리, 보수, 계약, 행사 등은 문서로 기록되어야 하며, 회계 감사를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 평가받기 위해 공시되어야 한다. 만일 그랜트를 신청하기 위해서라면 언론을 통해 각종 행사에 관한 사실을 보도하여 공신력을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비영리단체는 기부금 및 후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랜트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관리 소홀로 인해서 그랜트 프로그램에 접근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단체들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서류 구비와 각종 자료 수집에 치중하여 기록과 보존을 통해 비영리단체가 잘 관리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