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고,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 주신 성전이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하는 것이 성경의 근본원리이다. 과연 그리스도인의 건강은 하나님의 율법과 뜻에 따라 잘 관리되고 있을까? 특별히, 노인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건강비법들을 알아보자.
노후에 성인병이나, 치매, 알츠하이머, 심질환등의 병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 기독교인들은 우선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벌을 받거나 버림받아서 병에 걸렸다고 하는 신앙의 위기를 겪을 수 있다. 이 때, 주변에서는 그 사람의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운동 부족, 흡연과 음주 등의 습관을 정죄하기 보다 그러한 질병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힐링하신다는 신앙심을 일깨워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암과 같은 불치병에 걸린 직후 신앙인의 첫 질문은 “하나님을 믿었는데, 내가 왜 죽을 병에 걸렸을까? 왜 나만 암에 걸렸는가? 지금까지 내가 지은 죄 때문인가?” 등 이다. 그런 후에는 하나님과 신앙에 부정적인 의문을 가지게 된다. 더 나아가 암에 걸린 교인은 하나님을 원망하며, 죽은 후의 세계는 어떻게 되는가하고 고통스러워 한다. 이 때 목회자와 교인들은 심방을 가고 기도와 위로를 하며 병마를 치르는 교인을 옆에서 지켜주는 것이 우리의 신앙인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잠언에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관한 우리 주 하나님의 보배로운 비밀이 담겨있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 잠언 3장 1~2절,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잠언 3장 8절,“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이르키겠느냐-” 잠언 18장 14절,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잠언 16장 24절 말씀이다. 잠언의 말씀들은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이다. 기도와 말씀으로 우리가 신앙 생활 안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면 주님께서는 병든 자는 그 병을 낫게 해주시고 건강한 사람이면 그 건강을 지켜 주실 것이다.
한국의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 정희원 교수는 대부분의 현대인이 ‘가속노화’에 빠져 있다고 진단한다. 급속한 노화 현상으로 30~40대라 하더라도 신체나이는 60대와 같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무리 부유해도 매일 술과 담배를 하다가 이른 나이에 뇌경색이나 치매가 오면 곧바로 노쇠 상태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희원 교수는 이러한 ‘가속노화’를 막기 위해서 ‘느리게 나이 들기’를 권장하고, 이것을 위해서는 ‘4M’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동성(Mobility)’, ‘마음건강(Mentation)’, ‘건강과 질병(Medical issues)’, ‘나에게 중요한 것(What Matters)’이고, ‘나에게 중요한 것’이란 전반적 노화 정도와 내 삶의 목표, 커리어, 자산, 취미, 가족 등을 모두 포괄하여 말하는 것이다.
‘이동성’에 있어서 근육의 전반적인 균형과 연결성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특정 운동만 고집하면 오히려 몸이 더 악화된다. 그래서 맨몸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좋다. 발레나 요가, 필라테스, 태극권 등 코어를 중심으로 근육의 연결성을 회복시키는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대인들이 운동을 싫어하고 스마트폰만을 보면서 앉아있기를 고집하는 것이 노년 건강에도 치명적이라고 정교수는 지적한다.
또한, 노년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여러 병원들을 전전하고 약물을 다량 처방받아 몸이 더 악화되는 ‘약물 연쇄 현상’에 빠지기 쉽다고 말한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 5개 이상이라면, 다니는 병원과 사유, 처방 받은 약에 대한 목록을 만들어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약물 연쇄 현상’으로 약을 복용하면 할수록 병이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먹은 약 때문에 병이 생기는 ‘약이 병이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다.
예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앉은뱅이에게 일어나 걸으라하고, 귀신들린 자들을 고치시며 수 없는 기적을 행하시고 우리의 불건강과 더러운 병마와 같은 죄로 인하여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셨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강하게 창조해 주셨다는 그 무한한 사랑을 믿고 신앙심 속에서 생활하면, 모든 정신의 병과 신체의 병을 치유해 주시고 현재에도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적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 신앙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노년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