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인 선교사는 27년 전 멕시코 바하켈리포니아주 멕시칼리에서 선교를 시작하였다. 미국의 칼렉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곳은 인구 100만 명에 육박하는 빈민가가 많은 도시이다. 선교지를 방문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 빈민가 지역은 전기와 상하수도와 가스 시설이 매우 열악한 곳이다. 치안은 멕시코 국경도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마약과 매춘, 불법 이민 등 범죄가 일상으로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김용인 선교사는 그동안 이 지역에 8개 교회를 개척하고 보육원, 장애복지센터, 마약 알콜 재활원과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8개 교회는 이미 현지인 신학생을 배출하여 그들을 세우고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선교 활동을 하면서 지역 주님들의 생활 환경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고 예수공동체 마을을 건설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를 위해 8년 전부터 3에이커의 토지를 구입하고, 현재 13채의 주택과 예배당, 교육관 식당 진료실 미장원 어린이 놀이터 등을 건설하였다. 먼 거리에 있는 농수를 끌어들여서 정수 시설과 보일러를 설치하여 냉온수 문제도 해결하고 변기를 설치하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예수공동체 마을에서 약 2마일 떨어진 곳에는 농장을 일구어 대추야자를 심고 청계 사업도 시작하였다.
그러나 고난도 있었다. 지역에는 마켓 같은 시설이 없어서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생활관을 새로 건축 중에 있었다. 그런데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하여 30분 만에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 다. 수년 동안 지역민들이 꿈꿔왔고 성도들의 정성이 깃든 시설이 완공을 앞두고 자취를 감추었으니 상실감과 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었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선교회는 활발하게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운동회와 게임, 연합 여성교회 수련 회, 목회자 부부 세미나, 합동 결혼식을 가졌으며, 최근 신학교에서는 7명의 신학생과 8명의 대학원 졸업식도 있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체워졌다는 김용인 선교사의 고백에서 하나님의 선교가 쉼 없이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