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례’란 신앙 행위의 일환으로 종교상의 성지등을 찾아 다니녀 참배하는 여행을 의미한다. ‘산티아고 순례길’ 은 기독교와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최고의 성지 순례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묵상하면서 순례 길을 걷고 신앙의 참 의미나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로 삼고 있다.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레저나 관광 목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고, 800km나 되는 길을 걸으며 친목을 다지고 내적인 평화를 찾는 느낌이 강하다.
’산티아고’는 예수님의 12제자 중 하나인 ‘대(大) 야고보’를 말한다. ‘야고보’의 스페인어식 발음이 티아고 (Tiago), 성(聖)을 뜻하는 San을 붙인 것이 ‘San Tiago’ 즉 ’산티아고’이다. ‘산티아고’의 정식 명칭은 Santiago de Compostela로서 스페인 북부의 갈리시아 지방에 있는 도시로 야고보의 무덤 위에 만들어진 ’산 티아고 대성당’으로도 유명하다.
순례길의 역사는 예수의 12제자 중 야고보가 스페인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걸었던 길이며, 이후 예루살렘 으로 되돌아 오자 당시 헤롯왕에게 참수를 당하여 그 시신을 야고보의 제자들이 수습하여 돌로 만든 배에 띄어 보낸 것이 바다를 흘러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까지 떠내려와 이베리아 반도 갈리시아 지방에 도착했고, 토착민 지배자의 시험에 통과한 후 제자들은 야고보의 유해를 제대로 매장하고 갖가지 이적을 행해 로마인들과 토착민들을 개종하는 데 힘을 쏟았다.
세월이 흘러 8세기경, 지나가던 주민들이 밤길을 걷다가 밤하늘을 비추어야 할 별빛들이 구릉지의 들판을 맴돌면서 춤을 추는 것을 목격하였고 그곳을 조사하다 야고보의 무덤을 발견하면서 이 지역을 ‘빛나는 별 들판의 산티아고’(Santiago de Compostela)라 부르면서 성지로 추앙받게 되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출발점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계인 생장 피에 드 포르(Saint-Jean-Pied-de-Port)에서 종착지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테라 대성당에 도착하는 도보순례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 종류는 프랑스 길 (Camino Frances), 포르투갈 길 (Camino Portugues), 은의 길 (Via de la Plata), 북쪽 길 (Camino del Norte)로 4가지 코스로 나뉘어 있다.
산티아고의 길이는 순례자의 길 산티아고의 길(199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은 생장~산티아고까지 총 800km다. 완주하는 데 한 달, 길게는 40일 정도 예상하면 된다. 하루에 약 25~30km씩 걷는다 해도 한 달이 걸리는 거리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 날씨, 주변 경치 감상이나 유적 방문을 위한 시간 등을 감안해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단 순례의 주요 증거물 중 하나인 순례 여권을 사려면(대개 2~3유로 정도) 순례가 시작되는 지점의 성당이나 순례자 사무소에 가야 한다. 이게 있어야 공·사립으로 운영하는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Albergue: 스페인 어로 호스텔)에 묵을 수 있으며, 각 숙소나 성당이나 사무소에서 ‘세요’(Sello: 도장, 스탬프)를 충실히 찍어 나중에 도착했을 때 순례의 증거를 입증할 수 있다.
한편, 2021년 6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원탁회의에서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 올레길’의 1㎞ 내외 특정 구간에 상호 상징구간을 만들기로 논의했다는 점도 특이한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