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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의 유래와 의미

white and orange pumpkins on table
Photo by Anna Tukhfatullina Food Photographer/Stylist on Pexels.com

추수감사절(秋收感謝節, 영어: Thanksgiving Day, Thanksgiving)은 하나님께 가을에 1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한 감사제를 올린다는 기념일로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보다 더 큰 연중 최대의 명절이다. 추수감사절은 영국에 서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 식민지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첫 수확을 기념하는 행사에 기원을 두고 있다.

영국의 헨리 8세로부터 시작된 영국성공회의 기독교인 박해를 피하여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 (Mayflower)호’를 타고 플리머스에 도착한 청교도(분리파 청교도로서 Pilgrim: 순례자이라고도 함)들은 첫해인 1620년에 맞이한 겨울에 매우 큰 시련을 겪었다. 혹독한 추위와 질병, 굶주림으로 102명 중에 절반가량이 사망했으며, 나머지는 주위에 거주하고 있던 인디언 부족 왐파노아그족의 도움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듬해인 1621년 가을, 청교도들은 인디언들로부터 배운 경작법으로 봄에 옥수수를 재배하여 가을에 추수를 하였다. 이것을 계기로 그들은 새로운 터전에 정착할 기반을 잡을 수 있게 되는데, 큰 수확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표하고자 1621년에 3일 동안 추수를 감사하는 축제를 벌인다. 이때 청교도들은 자신들에게 농사를 가르쳐 주어 굶어 죽지 않도록 배려한 인디언들인 왐파노이아그족 90명을 초대하여 추수한 곡식, 과일과 야생 사슴, 칠면조, 호박파이 등을 놓고 축제를 했는데 이것을 미국에서의 ‘최초의 추수감사절’이라 여긴다.

1789년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지정했고,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1월 26일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연례 국경일로 선포하고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하였다. 이는 ‘Godey’s Lady‘s Book’의 저자인 사라 요세파 헤일 여사가 링컨대통령에게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독립이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후 1941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11월의 4번째 목요일로 하기로 정하였다.

성경에서의 추수감사절의 근거를 찾아보면, 모세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성력 7월 15일을 ‘초막절’로 정하시고 7일 동안 지키라고 명하셨다. 나뭇가지로 지은 장막에서 7일을 거한다는 의미에서 ‘장막절’이라 부르기도 하고,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곡식을 저장한다는 의미에서 ‘수장절’이라고도 한다. 모두 같은 절기를 의미하는 명칭이다.(레위기 23:34~43, 신명기 16:13~16, 출애굽기 23:16)

또한, ‘초막절’은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 40년 간 광야에서 천막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채워 주시고 보호하신 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일주일간 텐트에서 생활하는 것이며 이때가 가을 추수를 하는 때이기에 토지의 수확을 할 수 있도록 복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기념하는 지금으로 말하면 추수감사절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추수감사절의 정신은 ‘감사와 나눔’이다. 우선 목숨을 건지고 미 대륙에 정착하여 기대 이상으로 추수한 곡식을 놓고 청교도인 개척자들은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올리며 극적인 생존과 정착, 풍요로운 추수의 결실에 대해 감사기도를 올렸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주고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인디언들과의 추수와 풍요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것이다.
현대의 추수감사절에는 많은 단체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가지고 행사를 여는데 이 중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음식기부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다. 풍성한 가을 수확을 거두어 평화롭게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리자! 그리고, 주위의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외로운 이웃들은 물론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과도 자신이 가진 것들을 아낌없이 나누는 거룩한 명절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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