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21, 2024

캐런 배스 LA 시장 한인타운 방문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는 2024년 11월 20일 오후 4시 아로마 센터 5층 홀에서 캐런 배스 LA 시장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LA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인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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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의 설교와 교육

an artificial intelligence illustration on the wall
Photo by Tara Winstead on Pexels.com

빅데이터(Big Data)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시작된 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고, AI 활용으로 대체될 수 있는 직업군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를 몰고 오는 가운데, 목회자들의 AI 활용 여부와 앞으로 목회자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교계와 사회 각층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AI를 목회에 활용한다는 목회자들은 챗(Chat) GPT를 47% 정도 목회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그런 설교에 대한 신뢰도는 81% 정도라고 나타났다.
이러한 AI의 목회 활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고, 배경지식을 활용할 수 있으며, 관련 성경 구절을 찾아보는 색인처럼 사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한 도구로 생각된다.
챗 GPT는 생성형(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AI로 설교의 방향성, 성경 본문, 주제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할수록, 그에 맞는 설교문을 효과적으로 생성해 준다. 이를 통해 목회자 들은 상당한 설교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남은 잉여시간으로 교인들에게 성경 지식을 가르치고, 신앙 상담 등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목회자들의 교육에 효율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AI가 작성한 설교문을 그대로 활용하면 내용이 너무 평이하고 일반적이며, 영성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약해 보이고, 검증되지 않은 부정확한 정보를 그대로 옮겨 쓸 수 있다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왜냐하면, 이단 종교에서 계속적으로 잘못된 데이터를 쌓아 올리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AI가 그대로 그런 악성 정보를 계속 퍼뜨리면 올바른 성경지식을 구축하는 것을 무너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높은 표절 가능성, 특정한 이슈에 대한 편견에 노출될 가능성, 기존에 많이 설교 된 패턴을 반복할 우려, 목회자와 교인들의 소통 단절 등이 목회자 육성에 AI가 활용될 경우 가져올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AI의 목회 사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목회 현장에서 바라본 인공지능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목회자들이 AI에게 맡기고, 영적, 창의적, 감성적, 도덕적인 영역은 목회자들이 맡아 교인들을 감화 감동시켜야 하는 것이 목회자들의 육성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AI는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보다는 정신적, 감성적, 영적인 면에서는 현저하게 떨어지는 기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간인 목회자들은 보다 고차원적인 영성을 쌓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즉, 인공지능이 대체할 목회영역은 설교 원고 작성, 아이디어 제공, 성경 연구, 기도문 작성 등으로 하고, AI를 목회자의 비서처럼 그 기능을 기술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목회의 영역에서 목회자들에게 요구되는 갖추어야 할 자질은 시대 분별적 합리적인 사고력, 영적인 권위를 유지할 수 있는 영성, 윤리적으로 요구되는 도덕성 등이다.
따라서, AI의 올바른 활용법은 AI를 통해서 설교문을 작성했을 경우, 그 출처를 밝혀야 한다.
이것은 양심과 개인 윤리적 차원에서의 목회자의 도덕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 윤리적 차원에서 앞으로는 각 단체와 교회별로 ‘설교에 활용하는 기본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교계의 중론이다.

그러므로, AI를 잘 활용하는 목회자들이 AI를 사용하지 못하는 목회자들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의 목회자들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여 보다 차원 높고, 정교한 설교문을 작성하는 능력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고, 그에 더해서 평소 신앙의 관점에서 관찰, 성찰을 더 많이 하고, 기도하며 영적으로 더 거룩하고 성스러운 목회자로서 거듭나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앞으로 교회는 미래지향적인 예언과 통찰력 깊은 설교로 교인들을 감동시킬 줄 아는 수준 높은 목회자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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