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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와 영성

K-문화와 영성
Photo by Luis Quintero on Pexels.com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 123명 중에서 최초의 아시아 여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K-문학 열풍을 일으켰고, 이에 따라 한국의 K-Culture(문화)는 명실상부한 ‘문화의 첨병(The forefront of Culture)’으로 세계문화의 중심부에 올라서게 되었다.


“이제 세계인들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필두로 해서BTS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K 팝에 열광하고 있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싹쓸이 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 각 국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한국 음악, 영화와 드라마가 세계를 석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화장품도 K-뷰티, 음식은 K-푸드, 클래식 음악계에도 K-클래식, 무용계에는 K-댄스, K-건축, K-방산까지 이루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야에서 한국 문화가 세계인의 정신과 예술, 문화, 산업계에 철저하게 침투했고, 이제는 노벨 문학상 마저 한국의 한강 작가가 수상하여 한국 문화는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우뚝서게되었다.”라고 AFP 통신은 밝혔다.


한국 국내에서는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하여 전국민이 전율을 느낄 정도의 환호와 환영을 표시했고, 독서열풍을 몰고 왔으며, 한강 작가가 작품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드러낸 것에 대해 진일보 한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다른 쪽에서는 특정 이념을 지나치게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또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표어가 식민주의적 발상이어서 사용하면 안된다는 반론도 제기되었다. 이는 서구는 ‘보편’이고 우리는 변방의 ‘특수’이기 때문에, ‘특수’도 서구가 인정하면 ‘보편적’, 즉 ‘세계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포스트 식민주의 사고라는 것이다.


해외에서의 한강 노벨상 수상에 대한 반응은 독일의 국제공영뉴스인 DW뉴스에서 “그동안 유럽 중심의
남성들이 수상자의 대부분 이었지만, 아시아의 젊은 여성이 수상 했다는 점은 대단히 충격적이고 ‘한강은 유행과 경향을 따르지 않는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가지고 있는 작가’라고 보도하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영국의 런던 도심의 대형 서점들에서는 재고가 동이 나면서 책을 바로 구하기는 어려워졌다. 영국 도심 번화가 대형 서점 포일스(Foyles) 채링크로스점은 노벨문학상 수상 다음날인 ‘한강 특별 코너’를 마련해 한강의 책들을 한글 ‘원서’로 배치했는데, 이마저도 만 하루 만에 거의 동났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대형 체인 서점 반스앤드노블(Barnes & Noble) 매장에도 한강의 저서가 완판되었다. 프랑스 파리 서점 곳곳에서도 한강의 책들은 품절됐다. 스웨덴, 노르웨이 서점에서도 한 강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강 문학의 정수(Essence)는 역사적 사건의 정치, 사회에 대한 담론보다는 개인의 고통과 내면에 몰두하여 밀도있는 현실 기록과 한강 특유의 디테일하고도 감성적인 신체반응이나 상황 묘사가 압도적인 서술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생과 사의 경계에 있음을 말하려는 비논리적인 시적 언어가 오히려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타인의 고통과 불행 속에서 조우한 인간의 모습을 섬뜩하고도 몽환적으로 그려냈다고 문학 평론가들은 지적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한강의 문학을 살펴보면, <채식주의자>에서 보이는 불륜과 성묘사는 인간의 억압된 욕망을 자유롭게 표출해야 한다고 한강은 서술하고 있지만, 성경 야고보서 1:14~15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으니라” 에서는 인간의 욕망을 죄로 인한 왜곡으로 본다. 또한 갈라디아서 5:16~17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에서는 이러한 욕망을 절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를 승화시키고 변화된 자아를 추구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작별하지 않는다> 작품에서의 고통은 성찰의 도구이지만, 인간의 구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째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째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와 히브리서 2: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와 같은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고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궁극적으로 구원과 연결되며, 이는 구속을 이루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한다.

<소년이 온다>에서 한강은 소외되고 권력의 탄압으로 억압받는 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품을 전개한다. 이는 성경에서도 중요한 주제로 예수님께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셨음을 알 수 있다. 마태복음 25:40 ”그때 왕은 그들에게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이들 내 형제 중에 아주 보잘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일이 바로 내게 한 일이다’하고 말할 것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는 기독교적 사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모습이 한강 작품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으므로 한강의 윤리적 관점은 기독교의 교리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강의 문학은 사회적 고통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고 미래에 대한 구원의 소망을 제시하고 현실적인 고통을 승화시켜 인간의 내면을 섬세히 표현한 시적 산문의 정수요, 영혼의 상처를 힐링하는 텍스트북의 완성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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