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생활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는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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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 bear in rugged arctic landscape
Photo by Francesco Ungaro on Pexels.com

최근 지구촌은 기후위기로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와 인적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지금은 이런 재앙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 각층 특히 기독교인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은 전 세계 평균보다 2배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지속적인 해빙의 감소에 따라 서식지와 사냥감을 상실한 북극곰들은 다 떨어져나간 빙산 조각 끝에서 굶주려 비쩍 마른 채 슬피 울며 구조를 기다리는 사진을 우리는 자주 접할 수 있다. 2050년대에 이르면 북극곰은 완전 멸종위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구 온난화는 인간의 활동 특히, 온실가스를 대기로 방출하는 석탄, 가스,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의 증가에 의해 일어나는 것인데, 이로인해 폭염, 가뭄, 홍수, 허리케인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상황을 초래하고 농지는 사막으로 변하고, 해수면 상승으로 각지에서 침수현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파키스탄, 인도, 한국의 홍수, 캐나다의 산불, 유럽의 폭염과 홍수, 미국의 가뭄, 해수면 상승 등,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자연재해 들은 그규모, 빈도 및 피해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산업화 이후 지구대기의 누적 기온 상승이 2도가 되면 회복할 수 없는 전 지구적 생태계의 파괴가 일어날 것으로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기후학자들에 의하면, 1.5도 상승시까지 인류가 배출할 수 있는 탄소의 양이 정해져 있는데 지난 3년간 벌써 절반의 탄소를 배출했고, 그 결과 2029년중에 탄소예산을 소진하고 기온이 1.5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는 세계 각국이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상태인 식량 안보를 어지럽혀서 국제 식량 공급망이 교란되고 취약국가들의 국민의 생계를 위협하고, 질병을 퍼뜨리며 생태계를 파괴하여 인간과 동식물의 생명을 앗아가는 위기 또한 야기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의 특징으로, 기후 변화의 주범은 탄소를 배출하는 선진국 기업과 시민들, 선진국의 기업들인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피해는 거의 대부분 적도 근방의 개발도상국 시민, 그 중에서 저소득층 들이 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온 상승으로 에어컨을 제조하는 선진국의 회사들이 대량 판매를 하고, 아이스크림 업체가 큰 돈을 번다. 사막화는 해수담수화 기술을 지닌 기업 입장에서는 돈이 되는 시장이 생기 고, 해수면 상승조차 제방과 방파제 기술을 가진 나라들의 건설사들이 돈을 번다. 기후변화를 초래한 데에 대한 책임이 큰 선진국들보다도 자연재해에 취약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기상이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계속되는 갈등과 재난은 국내외에서 더 많은 아프간 사람들이 빈곤에 처하게 되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식량 불안정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파키스탄의 탄소 배출량은 전세계 배출량의 1%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국가가 됐다.

창세기 1장 28절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지구와 그 안에 사는 모든 것들을 돌보고 번성시켜야 할 의무를 부여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은 하나님으 로부터 지구를 돌보는 임무를 받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를 훼손하여 기후변화로 땅을 지키지 못했고 생태계까지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더욱 악화시켜 왔다는 것은 인간이 이러한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신성하고 믿음직스러운 청지기’로서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지구를 잘 다스리고 보존하라는 우리 기독교인의 임무를 소홀히 하고, 인간적인 욕망을 채우고자 자원을 남용하고 이기적인 목적으로 생태계를 파괴한 우리의 죄를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철저한 회개를 바탕으로 우선 탄소배출을 억제하고 쓰레기를 양산하는 일을 줄이고, 현재 재앙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개발 도상국의 저소득층 시민들을 위해서 선교 활동에 힘쓰며 자원 봉사 등 구호 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는 운동을 벌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실천적인 운동을 바탕으로 지금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재앙을 당한 사람들의 안전과 다시금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 간구하는 교회부흥회 운동을 펼쳐 나가는 것은 어떨까?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전한 에덴 동산에서 벗어나 훼손되고, 파괴되고,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다시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낙원(파라다이스)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구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본연의 ‘청지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기도와 실천을 병행하여 거대한 기후위기를 헤쳐나가는 지혜로운 기독교인의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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